역사서에 공민왕은 정말 동성애자이고 자제위라는 친위부대를
만들어 보필하게 하고 후사를 위해 자신의 왕비들과 합궁까지
시켰다고 한다.
그러다 왕비가 임신을 하자 술을 마시고 내시에게 자제위를 포함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자 모두를 참하라고 명령하는데, 술김에 너도
마찬가지라는 어이없는 말을 하고 마는데..
이 말을 듣고 어찌 그냥 죽기만을 기다릴까? 당장 그날밤 자제위
홍륜에게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리고 홍륜을 포함한 자제위는 술에 취한
공민왕을 시해한다.
위의 역사적 사실에 모티브를 두고 영화가 만들어지는데 자제위는
건룡위, 홍륜은 홍림(조인성)이 되어 영화(극)적으로 각색이 되었다.
우선 위스키를 나눠마시고 촬영했다고 전해지는 격정적인 공민왕(주진모)
과 홍림(조인성)의 동성애씬.
이렇게 심하게 찍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그 정도가 과격하다.
그리고 왕후(송지효)와 홍림의 여러차례 정사씬.
보통 여배우가 이정도의 노출씬을 찍으려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어느정도
쉬다가 재기작으로 나올법할 정도로 역시 과격하다.
앞으로 송지효라는 배우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다.
그리고 공민왕과 홍림의 관계.
공민왕은 영화상으로는 완전한 동성애자인데 홍림을 정말 사랑한것 같다.
그러나 그 대상인 홍림은 동성애자가 아니다.
홍림은 어린나이에 왕궁에 들어와 여자를 모르고 살다 처음
접한 여성이 왕후였고, 이성을 겪고 나서는 동성보다는 당연히
이성인 왕후에 마음이 더 이끌릴터.
공민왕이 여러차례 홍림이 죽을 고비에 놓일때 마다 과감하게 처단하지
못하고 기회를 준것은 그가 사랑하는 정인이었기 때문이나
홍림은 동성애보다는 이성인 왕후를 사랑하게 된다.
- 나에게 애정을 품은적이 한 번이라도 없었느냐
나를 정인이라고 여긴적이 없었느냔 말이다.
-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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