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 미인도를 능가하는 영화라 들었다.
미인도 역시 매우매우 야한 장면이 나오기에..사실 아직까지 영화 속 그 장면들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아무튼, 그러한 온갖 기대와 기사 속에 관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
사실, 이런류의 영활 그리 좋아라하는 편은 아닌지라..주인공으로 나오는 조인성과 주진모, 송지효 때문에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는 실로 미인도 보단 과한? 아니 그보다 배우들의 정사 장면이 수시로 나와 더 야하게 느껴진 것 같다. 요새 영화는 그냥 다 보여주나~싶기도 하고, 꼭 다 보여주는 것만이 연기에 도가 트고 잘하는 게 아닐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 개봉 전부터 난리쳤던 주진모와 조인성의 동성애 적인 모습은~으..주진모의 표정, 말투, 행동을 보더라도 완전 느끼 그 자체, 조인성이 인터뷰에서 말했던 바와 같이 이 영화에선 꼭 필요했던 장면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결국, 사후를 위해 왕인 주진모가 벌린 일에 모든 영화 속 내용이 초점이 맞춰지고 욕정 만이 아닌 왕후와 자기가 아끼는 부하와의 사랑. 뭐, 어쩔 수 없지 싶다. 자기가 벌린 일, 그렇게 되리라 생각 못했던가,
그리고 꼬리가 길면 붙잡힌다는 것, 뭐 사랑에, 욕정에 눈 먼 두 남여가 그 뒷일까지 생각못했으리란 법은 없겠지만,
영화를 보면 똑부러지는 왕후(송지효)의 모습에 간혹 웃음이 터질때가 있다. 절대 웃기는 장면은 아닌데 말이지.
진짜 단순하기 짝이 없는 그런 스토리에, 굳이 이 영화를 보고자 한다면,
단연코 홍림(조인성)과 왕후(송지효)의 정사씬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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