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줄거리는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말 ,왕과 건룡위수장 홍림과 왕후사이의 관계를
그려낸 영화이다.
늘 함께했던 왕과 홍림,홍림을로 인해 왕의 관심을 받지 못하던 왕후,그들의
사이에 변화가 생겨난것은 원으로 부터의 무리한요구로 인해 불거진 후사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홍림을 자신대신 왕후에게 보낸 왕의 결정으로 부터이다.
왕의남자 이후에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등 많은 동성애에 관한 영화들이 나오고 있는 추세이고,
이 영화도 개봉전부터 동성애코드를 가진 영화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특히,
주진모나 조인성의 캐스팅등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
영화 초반엔 약간 캐릭터들이 붕~뜨는 느낌을 받았다.왕의남자의 이준기의 경우
워낙에 중성적이라기 보다는 여성적이라 그런느낌을 받지못했던 반면에,조인성의
경우에는 여성적이나,중성적 이미지 보다는 미청년의 이미지라 그런지 몰입하게 하지 못하는
요소가 있었기 때문인것같다.송지효나 주진모의 경우에도 어색함이 느껴졌었다.그런 캐릭터들이
자리를 잡아가는것은 홍림과 왕후의 첫 합방날 부터인듯...(이상한 상상은 금물!!캐릭터들의 감정이 확연하게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화제가 되었던 19금 장면들보다도 이 영화는 그들의 갈등속에 보여지는
감정표현에 주목하면 좋게 관람할수 있는 영화인듯...
왕은 홍림의 변화를 느껴가며,홍림에게 떠보는듯한 질문들을 던지고,
홍림의 거짓말을 늘어놓는다.그런 홍림을 보며 괴로워하면서도,
왕은 '나를 속이지마라,나에게 돌아와라...'라는 투로 계속해서 홍림에게 질문을하고 경고한다!!
홍림은 자신에게 한없이 잘해주는 왕을 속이는것에 죄책감을 가지면서도,
왕후에게 향하는 자신을 멈추지 못하고,왕과 왕후 사이에서 갈등하고 괴로워한다.
왕후는 왕의 관심을 홍림에게 빼앗기며 살아오며 홍림을 질시했으나,홍림에게서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왕후가 아닌 여인으로서의 살아가는것을 꿈꾼다.
제 발등을 찍은 왕이지만,어찌보면 제일로 불쌍했던건 왕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면서...쌍화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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