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나서...
머리속에 가득 차 있는 건, 어둠속을 서성이는 고양이의 실루엣. 울음소리.
그 영상과 색감과 소리가, 헤롱헤롱 새벽속을 헤매고 있다.
영화속에 고양이가 있었던가, 아닌가...
난, 영화가 고양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Good bye.
그것은 또다른 시작이라는 것.
1년이란 시간동안 너무나 많은 일들이 지루하게 일어나 버렸던 20살.
그 짧고도 긴 여정을 정리하고서
그녀들은 자신들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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