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한여름밤에 열광을 했던 영화 괴물.
글쎄 나에게는 그다지 큰 재미를 받지는 못했다. 내용적으로는 액션 환타지를 부르지르는 미국식 헐리웃 스타일이 아닌 진정 이런일이 벌어진다면 이것을 해결하고 찾아 나설려고 하는 이는 물론 가족이라는 현실성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 말이다.
여기에 제대로된 특수효과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괜찮고 멋진 그래픽을 선보인것도 사실이지만, 봉준호 스타일의 어리석음 속의 웃음이 나에게는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괴물이 불에 타는 장면은 이 영화의 최대의 옥의 티가 아닐까 싶기도 한 마음이 든다.
불에 타는 괴물의 모습은 마치 화면이 서로 불과 괴물이 따로노는 듯한 기분이 너무나도 크게 드니 말이다.
현실,사회비판 풍자극에 괴물을 첨부 한것은 좋으나, 솔직히 너무나도 많은것을 한정된 시간안에 집어 넣으려 했던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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