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는 "결혼은 미친짓이다" 이후 능력이상의 과대평가를 받는 감독이다.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이소룡코드로 한국70년대고교를 재단했던 그.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조폭영화를 찍고 말았다.
비열한 거리..
마틴 스콜세지의 동명영화 오마쥬일까?
차라리 그랬으면..
젊은 조폭녀석이 가족을 먹여살리느라 범죄를 저지르고
연인과의 애정도 동창과의 우정도 흔들린다는 스토리
유하는 대체 얘를 어떻게 옹호할셈이였을까?
가족을 먹여살려?
대체 한국의 남성들중 백수를 제외하면 몇명이 그의무를 벗어날까?
가족때문에 조폭한다는 핑계로 가족에게 조폭가족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씌우는 녀석.
의리? 야쿠자식 의리를 대한민국청년이 왜 지켜야하는가?
두목대신 감옥가는 식의 의리따윈 뭐까라그래!
이 영화는 검사를 등장시켜 권력자에 무시당하는 민초의 이미지까지
조폭에 부여하려는듯. 검사와 경찰의 똘마니노릇을 자처하는건 조폭이다.
권력을 의지할려면 그정도 수모는 당해야지.
연인과 동창에 대한 해설도 못마땅.
의리남아를 이해못하는 소인배들로 몰려는
모양.
우정과 사랑은 부여하는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적어도 조폭은 피해가야지..
조인성의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평범함을 못벗어난 조폭영화. "비열한 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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