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리퍼스 " 의 원작소설은
뒷골목출신 아이들의 힘겨운 청소년시절을 리얼하게 묘사.
그들이 저지르게 되는 범죄를 과연 사회가 단죄할수있냐를 호소한 걸작으로알려져있다.
영화 " 슬리퍼스 " 는 어떨까?
실패작이다.
우선 네명의 소년들의 성장담이 밋밋하다.
마틴 스콜세지 식의 파워풀함은 기대안해도
이 아이들은 공부안하고 놀러다니고 신부님부하(?)노릇한다는 식으로 때워.
얘들이 저지르는 범죄를 보자.
그날벌어 그날먹고하는 아이스크림장수를 대상으로 저지르는 장난.
웃어넘길수있을까? 난 이녀석들의 범죄성을 엿보았는데..
감독은 재수없어걸렸다는 식이니.
이들은 소년원에 가서 악질 교도관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다.
참고로 이것은 이들의 일방적주장일 뿐이다.
그들중 둘은 진짜 범죄자로 성장. 악질 교도관을 잔인하게 죽여버린다.
그리고는 무죄를 주장하게 되는데
그들을 돕기위해 마피아들의 온갖 로비가 행해진다.
결론부분을 보라. 성폭행사실을 교도관중 하나가 고백하지만
그진실성을 의심할만하지 않는가?
피고측이 마피아를 업고있다는 사실을 잊지말길.
멀쩡한 증인을 장님취급하고 신부까지 동원해 거짓증거를
제시하게하는 이 희한한 법정극.
배리 레빈슨은 대체 무엇을 바란것일까?
마피아는 의리를 지킨다는 얘긴가?
친구를 잘두면 법망도 피할수있다는 메시지?
로버트 드니로와 더스틴 호프만은 아주 맥빠진 연기로 일관.
두사람의 카리스마가 무너지는듯한 느낌..
케빈 베이컨의 교도관연기가 오히려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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