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을 영화화한 이 영화는 싸이코패스라는
일반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이용하여
귀신보다는 사람이 더 무섭다..
혹은 마음이 없는 사람도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이 영화에서 모든 배우들이 열연을 했지만
황정민의 캐릭터가 너무 평범해서인지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유선의 역할에 맞는 연기가 도드라지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는 유선이 살리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원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무섭다거나 공포를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어설프고 부족한 부분이 눈에 많이 들어와서
보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내가 워낙 잔인한 장면을 잘보는 타입이라서
그다지 징그럽거나 무섭지 않았고..
만약 이 영화를 보면서 무서움을 느꼈다면
아마도 그것은 음향의 덕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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