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여자친구들 간의
평법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
꾸미지 않은 담백한 영상,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은 현실적인 대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새움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한 영화.
"거리에서 만난 내 친구..
조그맣게 울고 있는 모습이 나를 보는 것 같다.
혼자 있는걸 좋아하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고
쉽게 마음을 내주지 않는 녀석 티티를 보면서
내 또 다른 얼굴을 본다."
“고흐는 평생 한 장 밖에 그림을 팔지 못했다.
아무도 고흐를 알아주지 않았고
너무나 외로워서 자기의 귀를 잘라버렸다.
나는 그를 이해할 수 있다.
그처럼 살게 될까 두렵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외로움 따윈, 난 견뎌낼 수 있다.”
“난 그냥 계속 돌아다니고 싶어.
어떤 곳이든 한곳에 머물러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답답해.
계속 배를 타고 그 어디서도 멈추지 않고
물처럼 흘러다니면서 사는거야.
이렇게 배안에 누워서 가는 구름도 보고 책도 읽고..”
흥행이 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섬세하고 멋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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