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편, 맞지?"
각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조인성은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병두라는 역할을 잘 소화해낸것 같다.
여러가지 사건과 갈등이 필연적으로 치밀하게 얽혀있던 점도 좋았고, 잔인해서 조마조마하게 본 건 사실이지만!
비열한 거리 반대편에 서 있는 현주(이보영)와의 안타까운 러브스토리 때문일지도 모를 쓸쓸함 그자체, 사실 비열한 인간은 아무도 없다고 느낀 사람은 나 뿐일까?
아주 좁게만 생각한다면 각자 삶의 방법이 다를 뿐이지, 목적은 결국 삶속의 나 아닌가? 이렇게 극단적인 표현은 좋아하진 않지만,
병두(조인성)의 친구로 나온 민호(남궁민)의 안감도는 연기!
순간의 절묘한 타이밍에 맞춰 남발했던, 그 미소들,,영화를 보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 불완전한 나비효과 같은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