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
이런 장르는 흔히 가볍게 볼 수 있고
흔한 엔딩에 흔한 전개에 흔한 대사들이 난무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처음에 이 영화를 그런 부류라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순간
가볍지도 않고 지루하지 않았으며 이상한 환상을 심어주지도 않는
그런 좋은 영화라는 것을 깨달았다.
여러가지 유머를 가미한 재치있는 대사들은 굉장히 신선하고
이전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차별될 수 있는 영화로 되었다.
이런류의 장르에 많이 등장하는 게이친구.
이 게이에 대한 시선도 굉장히 정말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 느낌도 좋았다.
보통의 게이친구는 주인공의 친구역할로서 항상 너무 작위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정말 함께 흘러가는 물줄기와 같은 인상을 주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스토리.
간만에 본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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