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머피는 1995년 <클루리스>를 통해 영화에 데뷔하게 된다. 당시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던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촌뜨기 친구 타이 역을 맡으며 개성 강한 자신의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이후 브리트니 머피는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을 맡은 영화 <프리웨이> 등에 출연하며 영화 배우로서 길을 닦기 시작하였고 1997년에는 폭스의 인기 만화영화 시리즈인 〈King of the Hill〉에서 목소리 연기를 하게 되고 브로드웨이로 건너가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아서 밀러 원작의 뮤지컬 〈A View from the Bridge〉에 참여하였다.
1999년 <처음 만나는 자유>에서 근친상간으로 정신착란에 빠진 데이지 랜던이라는 소녀를 연기하여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안젤리나 졸리와 최고의 인기스타였던 위노나 라이더와 더불어 평단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00년은 브리트니 머피에게 있어 영화 배우로서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 해로 기록된다. 동성애를 다룬 TV 영화 <커밍 아웃>에서 레즈비언으로 오해 받아 고통 받는 해군 장교 도로시 넬슨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그녀는 연기력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연기파 배우로 급부상하였고, 10대 여성의 순결을 소재로 만든 영화 <체리 폴스>에서는 주인공 조디 역으로 출연해 역시 호평을 얻는데 성공하였다.
2001년에는 그녀가 출연한 영화가 모두 4편이 개봉하게 되는데, 에드워드 번즈 감독의 <사이드워크 오브 뉴욕>을 제외하면 그녀가 출연한 나머지 세 편의 영화 <썸머 캐치>, <돈 세이 워드>, <라이딩 위드 보이즈>들이 모두 메이저에서 배급하는 상업 영화이자 흥행에 어느 정도 성공한 작품이었다. 특히 <돈 세이 워드>에서는 마이클 더글라스와 연기력 대결을 펼쳤는데, 그녀는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정신병원에서 10년을 보낸 소녀 엘리자베스를 연기했다.
그리고, 2002년 말 개봉한 <8마일>의 엄청난 흥행 성공과 더불어 그녀가 헐리우드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된 영화가 바로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이다. 이후 그녀는 <아이 엠 샘>의 스타 다코타 패닝과 함께 한 <업타운 걸>을 비롯하여 <러브 & 트러블>,<데드 걸> 등의 영화에 출연하였다. 영화 감독 사이먼 몬잭과 2007년에 결혼한 그녀는 2009년 12월 20일 32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Filmography
<데드라인>, <어밴던드>, <어크로스 더 홀>(2009), <라멘 걸>(2008), <해피피트>(2006), <데드걸>(2006), <씬 시티>(2005), <리틀 블랙 북>(2004), <업타운 걸>(2003), <지금 막 결혼했어요>(2003), <8마일>(2002), <라이딩 위드 보이즈>(2001), <돈 세이 워드>(2001), <체리 폴스>(2000), <처음 만나는 자유>(1999), <드롭 데드 고저스>(1999), <클루리스>(199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