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섭의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를 고교시절 읽은 적이 있다.
사춘기때라 얄딱꾸리한 생각을 가지고 소설에 임했으나 점점 소설 중반부에
접어 들면서 부터 그런 생각은 없어 지고 훈훈한 정을 느꼈던 기억이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라는 영화가 나오니까 가물가물 떠오른다.
정준호,김원희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유쾌하게 패러디한
영화 "사랑방선수와 어머니"..고교시절의 감정을 가지고 감상을..해보자.
영화 초반 부터 흘러 나오는 관중들의 유쾌한 웃음소리 중반부에 접어 들면서 부터
지루함이..코믹물에는 감동이란 단어가 잘 안 어울리는 모양이다.
주요섭 선생님의 원작소설하고는 거리가 먼 코믹물..너무 정준호,김원희 한테 기대는 모습..
심각하고 복잡하게 대사 하나하나를 음미하며 보는 영화는 아닌것 같다.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한 자세로 보여지는 시간 흘러가는대로 눈에 보여지는 대로
보고 있자면 간간히 웃음을 터뜨리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되는 영화인것 같다.
그럼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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