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0살.지능지수는 딸과 똑같은 15살.철도 없고 하는 일마다 사건을 일으키는 사고뭉치 엄마.
나이는 15살.엄마보다 더 어른스럽고 철도 일찍 든 까칠하고 건방진 딸.
매일같이 하루가 멀다하고 싸움박질만 하는 두 모녀사이에 어느 날 닭살돋는 느끼한 시선을 던지는 남자가 끼어듭니다.
아직도 자기가 꽃다운 10대라고 착각하고 있는 엄마는 저돌적으로 남자에게 돌진하고 누가 그 엄마의 그 딸이 아니랄까봐 벌써 남자에게 눈이 일찍 떠버린 딸.지금까지의 싸움과는 비교가 안 되는 인생이 걸린 장난스러운(본인들에겐 무진장 진지한)유쾌한(?) 쟁탈전을 벌입니다.
신나게 웃으며 봤습니다.원작을 재치있게 살짝 뒤집은 각색에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뭐랄까 뒷심 부족이라는 게 보였습니다.벌어놓은 이야기를 수습하고 어떻게든 해피엔딩으로 끌고 갈려고 애쓰다 보니 뭔가 억지스럽고 자연스럽지가 못하고 씁쓸했습니다.초반의 유쾌함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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