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계속 마음이 아픈 영화였다.
글쎄 감독은 조폭들의 세계를 통해서 인간들의 이기적인 욕망과 비열함들을 보여주려한건지 아
니면 단순히 조폭세계의 잔인함과 비열함을 보여주려고 한건지... 그래서 조폭들 정말 나쁜넘들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건지... 하여튼간에 내가 이 영화를 본 단하가지 이유는 조인성이라는 배우때문이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 내내.. 자기네들끼리 칼로 찌르는 장면에 치를 떨고 조폭생활을 하면서도 자기가족은 살뜰이
챙기는 병두의 이중적인 모습에 가슴아파하며.. 사랑때문에 울먹이듯이 노래하던 병두때문에 정말 슬펐다.
그리고 자기가 영화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친구의 얘기를 팔아 성공하는 영화감독때문에 내내 기분이 나빴다..
정말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 영화였다... 그래 우리네 인생은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다들 조폭들만큼은 아니라도
조금씩은 비열한 방법을 써가면서 남위에 올라서서기 위해 다른 사람을 쓰러뜨리면서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치만 난 아직도 사람들을 믿고 싶고 그런 비열하고 부정적인 것들을 보지 않고 살고싶다..
현실도피라고 철이 없다고 누군가 나를 비웃어도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내 인생을 살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수가 없다.. 만약 진짜로 그렇게 인간 자체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나는 이 순간을 살아 갈 아무이유가 없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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