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시간이 아까운 영화였다.전부터 제목은 들었지만 어떤 영화인지 궁금해서 어제 봤는데.
1.영화 '친구'와 '초록물고기'에서 적당히 아이디어를 얻어온 것 같고 2.자신이 직접 저지른 살인장면을 영화를
통해 본다는 내용도 역시 어느 외화에서 본듯한 내용이었다. 3.감동을 주기 위해 초등학교 동창과의 사랑도
집어넣었지만 역시 별 감동은 없었고. 조인성의 연기가 어색해 보였던 것은 배역이 어울리지 않았던 걸까.
조그만 사람이 큰 외투를 입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남궁 민은 영화에서 좀 빠져주었으면 좋았을 캐릭터였다.
알고보니 '말죽거리 잔혹사' 역시 같은 감독이었군. 그 영화 역시 시종일관 폭력장면으로 영화끝나는 순간까지
상쾌하지 못했다. 도대체 그시절 아무리 질풍노도의 시대라 해도 무슨 억하심정이 그리도 많아 폭력으로 풀 수
밖에 없었는지.. 나도 그시절을 살았지만 전혀 공감할 수 없었다. 같은 폭력영화라도 '달콤한 인생'은 몇 번씩 봐
도 질리지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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