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하루 전날 밤 9:55 영화를 6명이서 널찍하게 관람했다.
차승원, 유해진이라는 두 코믹배우의 만남이라 많은 분들이 큰 기대를 한것 같다.
그러나 큰 기대보다는 보고 실망할 정도만 아니길 바라는 것이 좋을듯..
이 영화는 차승원의 화장실앞에서의 그 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값을 한듯.
그 장면에서 한 일분정도 숨을 못쉬었다.(웃느라..)
나 역시 최정원과 차승원의 첫 만남에서의 고추씬을보고 무언가가 계속
펼쳐지길 기대했는데 더 이상의 스토리가 없는것이 아쉬웠다.
이 영화는 코믹이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뭔가 씁쓸한 기운을 지울수가 없다.
아직도 시골 여러곳에는 그 지방 대대로 세를 행사하고 있는 토호세력들이
잔존하고 실지로 국회의원을 비롯, 군수, 지방의원들을 만들고,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 영화에서도 결국 정의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무릎 꿇는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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