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이장과군수 이장과 군수
ppopori486 2007-04-03 오후 4:49:30 1500   [4]

방사능 폐기장을 반대하는 세력은 악

방폐장을 유치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하는 세력은 선으로 그려져 있더군요.

무의식적으로  관객들에게

방폐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노정권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이게 만드는 영화로 보이네요.

이 영화의 하일라이트는 단식투쟁을 하던 차승원이 몰래 김밥먹고

설사하는 장면입니다

민주화와 개혁을 위해 목숨을 걸고 단식 투쟁을 했던 분들을

이런 식으로 희롱하고 모욕해도 되는 걸까요?

투쟁에 나섰던 부안 분들만 아니라 민주 진보 세력 전체를

희화화 했다고 봅니다. 저는 ....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돈벌고 싶어도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수가 있나요?

 

 

아래에서 퍼온 글> .. 절대 동감입니다.

 

 

단순히 핵폐기장 문제를 소재로 쓴 것이 아니라

부안문제를 노골적으로 희화화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몇가지 있습니다.

 

뭐 분통이 터져서 영화를 제대로 못봐서 다 기억은 못하지만 제가 본 몇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군수의 설정.

실제로 부안 군수였던 김종규 역시 부안 출신이죠.

 

두번째, 군수 폭행.

김종규 전 부안군수 역시 군민들의 폭행사건이 있었죠.

이 사건에 대해서는 다들 견해차이가 있겠지만,

적어도 친구에 대한 질투와 컴플렉스로 이루어지는 폭행과

당시 부안군민의 군수의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행정에 대한 분노가 같을 수는 없겠지요.

 

세번째, 반핵운동세력의 초등학교 운동회 난입.

이 부분에서 정말 기가차서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당시 부안에서 학생들이 대대적으로 등교거부를 한 일이 있었죠. 이 일로 보수언론들이 교육권 침해라고 엄청나게 두들겨댔었는데. 당시 학생들이 등교거부를 하는 이유를 이야기 하는 인터뷰 영상과 대안으로 이루어졌던 생태학교의 영상을 본 사람 입장으로서 참 기가 막혔습니다.

그 정당성 여부를 떠나서,

반핵운동세력이 평화로운 초등학교를 난입해서 깽판치는 것으로 그리는 것을 보고 한숨과 함께 쓴웃음이 터졌습니다.

 

단식과 분신을 희화화 한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이러한 요소요소의 사건들이 실제 부안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있었습니다.

 

조춘삼 이장님이 머리를 짜내서 만들어 냈던 "생태마을" 기획안은

물정 모르는 무식한 농촌 사람들의 아이디어로

보수 정치권의 부패한 정치에 뭍혀 저멀리 사라지고..

(독일 등의 국가에서 실제로 생태마을 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영화를 보면서 분통이 터질 수 밖에요.


(총 0명 참여)
kyikyiyi
연기는 좋아좋아   
2007-04-17 20:10
a041694
Ikhkhk님 글과 이 글을 보고 전혀 몰랐던 일들을 알게 됐네요. 그저 웃으며 보기만 하다가 이런 글을 보니 영화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2007-04-03 16:58
1


이장과 군수(2007)
제작사 : 싸이더스FNH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mazzang2007.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0095 [이장과 군수] 재미는 있어요.... (1) namekay 07.04.03 1095 7
50089 [이장과 군수] 확실히 웃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스포일러약간有) (2) kgbagency 07.04.03 1433 18
50085 [이장과 군수] 차승원, 물오른 코믹 연기 (1) a041694 07.04.03 1394 4
현재 [이장과 군수] 이장과군수 (2) ppopori486 07.04.03 1500 4
50062 [이장과 군수] 정말 웃겨요~~ (4) respect312 07.04.03 1284 5
50032 [이장과 군수] 감동과 재미가 파고들던데~ (1) sksmswhdal 07.04.01 1258 12
50031 [이장과 군수] 기발한 발상에 비해 떨어지는 재미 (1) coolguy-j 07.04.01 1281 7
50022 [이장과 군수] 진짜 통탄스럽다. (2) lkhkhk 07.04.01 2211 10
49995 [이장과 군수] 재밌고 감동적, 식상하지만 이말 뿐이다. (2) beautifulc 07.03.30 1316 7
49981 [이장과 군수] 진실된 친구 자신을 다시 찾는다.. (2) kdwkis 07.03.30 1191 6
49972 [이장과 군수] 정치판에서 성공하려면 역시 돈있거나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가? (2) newface444 07.03.30 1315 3
49962 [이장과 군수] 정치풍자와 우정의 하모니 *^^* (1) jealousy 07.03.30 1366 7
49961 [이장과 군수] 애증관계인 그들의 사이 (1) jihyun83 07.03.30 1024 6
49879 [이장과 군수] 푸하하. 유해진 차승원 CF 들어오겠다ㅋㅋㅋ (1) lalf85 07.03.28 1527 5
49878 [이장과 군수] 유해진과 차승원의 연기로 커버되는 스토리 (1) euiyoung71 07.03.28 1661 6
49854 [이장과 군수] 우정.그 어떤 시련이 있어도 강하고 영원한 이름 (2) maymight 07.03.28 1524 6
49618 [이장과 군수] 거꾸로된 역할??? (1) moviepan 07.03.20 1727 4
49505 [이장과 군수] 다시 뭉친 그들이라 아니 웃을수 있나? (7) sapphire30 07.03.17 14986 17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