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핵폐기장을 홍보하는 영화는 첨이다.
이 영화의 텍스트는 분명하다.
방폐장을 반대하는 사람은 나쁜 놈, 무식한 놈.... 악으로 그려진다.
방폐장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선으로 그려진다.
이 영화의 하일라이트는 방폐장 반대 단식투쟁을 하던 차승원이
김밥처먹고 설사하는 장면이다.
방폐장을 반대하며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부안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희화화 해도 되는 것인가?
부안 사람 뿐 아니라 진보진영 사람들을 희롱하는 것이다.
나는 이 영화가 핵폐기장을 계속 추진하는 노정권의 프로파 간다 영화라고 생각한다.
정말 멋진 배우들이
왜 이따위 영화에 출연을 했는지 알수 없도다.
영화를 영화로만 봐달라고..
그냥 웃고 말자고..
이런 무책임한 영화가
사람들의 의식에 파고들어
부정적인 영향, 편견을 만들껄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
우리나라엔 제대로 된 기자나 평론가도 없나?
이런 영화보고
감동적? 연기가 좋았다고?
이 나쁜 영화를 문제의식 하나도 없이
쪽쪽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소이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책임의식은 전무하면서 정치풍자를 한다는 꼴이...허허...
돈 버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