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판이 더러운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더러운 줄은 몰랐다.” 모함에 빠진 군수의 이 대사가 영화가 끝나고 난 뒤에도 머릿속에서 떠나가지를 않았다. 명대사라고 생각한다. 정치에 대해 크게 관심은 없지만, 정치가 개입된 영화에서는 조폭이 개입되거나 아니면 돈으로 승부를 걸지 않는가? 그럼 현실에서도 거의 저렇다는 말인가?
영화를 보면 의문점이 생기는데 차승원을 대학에 보내지 않은 까닭이 뭐지? 형과 누나는 대학에 보내고 공부도 잘했던 차승원을 대학에 보내지 않은 이유를 설명을 안했다. 아니면 내가 놓친 것인가?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가면서 두명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나온다. 퇴관하고 있는 관객들은 있었지만 난 끝까지 남아봤다. 결국에 두명 모두 소원대로 된 것인데. 군수는 좀 약했고.
한국식의 코메디 드라마였지만, 그래도 이런 영화가 좋다. 모두 식상하다고 하지만 어차피 내용도 다르니까 괜찮지 않은가? 재미있으면 그걸로 난 만족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