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관계의 친구사이를 잘연기한 두 배우~!
차승원의 코믹연기가 쭉~살짝 오바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시위중에 급작스럽게 찾아 온 복통으로 인한 생리적 현상을
연기할때의 차승원은 정말이지..저 연기를 위해 태어났다고
할 만큼 리얼한 웃음폭탄을 안겨준다.
차승원에 비해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코메디 연기를 해준
유해진은 어느 캔커피의 패러디로 인해 정말 큰 웃음을 준다.
이 패러디 장면은 차승원보다 비쥬얼적으로 조금 떨어진
그가 해줬기에 큰 웃음 주었다고 생각한다. 후훗...
암튼 영화는 막역한 친구사이에 있을 수 있는 열등감과
끈끈한 정을 오가는 에피소드들로 잔잔한 웃음을 준다
현재와 과거의 계급차이에서 오는 열등감과 너무나 친했기에
발생하는 자존심 싸움까지~ 그들사이의 미묘한 감정싸움들
공감됐다. 그들의 자존심싸움이 정치와 맞물리면서
권력싸움으로 커져가는데 이런 정치적 요소들이 들어가면서
코메디적인 요소는 많이 떨어지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맘껏 웃고 즐기려고 했던 관객이라면 조금 실망할 듯 싶은 영화다.
소소한 웃음과 재미는 있지만 무조건적인 코메디는 아니다
제목처럼 무조건적으로 두 배우의 코믹적인 개인기를 기대하면
실망하겠지만 그들의 애증관계가 귀엽게 보인다면 그럭저럭
만족할 수 있으리라 본다.
단,,후반부에 조금 늘어지는 부분으로 루즈한 시간들이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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