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고 시사회표 구하다 결국 못구해서 오늘 개봉날 돈내고 봤습니다. 그것도 비싼 메가박스에서.. -_- 결론부터 말하면.. 내 돈 반 돌려줘야 함다.. 한국일보의 평이 오바임이 밝혀졌습니다. 작품성 별셋, 오락성 별넷 주는게 맞겠습니다. 그외 한계레 등등의 영화평도 오버섞였습니다. 총평으로.. 영화는 새로운 시도와 창작으로 가득찼습니다. 우리 영화의 전성기 시대에 충분히 이런 영화 하나쯤은 나올때 됐습니다. 우리 영화의 다양성을 위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후작들에 대한 파급효과를 고려해 충분히 기획은 좋았던 영화입니다. 학원무림액션이라.. 특이하지 않습니까? 영화는 그 특이성을 잘 전개해갑니다. 일단 나레이션.. 성공적입니다.. 특히 한자라면 극도로 알레르기 보이는 청소년들을 위한 해설과 자막설명이 필요한점을 이해시켜주는데 유용했습니다. 영화가 만화적 상상을 동원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데도 적절히 이용됐습니다. 음.. 또 장점을 하나 설명해보자면.. 뭐가 있을까.. 음.. 재미있는 무협지를 잘 스크린에 옮긴점도 칭찬받을수 있겠습니다. 문파가 있고, 일인자가 있고, 일인자를 꺾으려는 무림의 강호가 득실거리고, 일이 터지고 일인자가 위험해지고, 새로운 강호가 자신의 능력을 모르다가 알고 무림을 평정한다는.. 뻔한 스토리이죠.. 만화여서 가능했던 점을 잘 스크린에 옮긴점도 칭찬하죠.. 중간중간 만화적 상상들.. 뭐.. 일단 캐릭터 자체가 그렇고.. 중간에 김경수의 '쎄서 슬픈 사나이'나 아버지의 '참을 인(忍)'자 등등.. 이제.. 본격적인 비평 들어갈까요? -_- 일단 내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오락영화라지만 그래도 얘기하고 싶은것은 있기 마련이지 않습니까? 감독은 어따 정신을 팔았는지 몰라도, 말을 아끼더군요.. 결국 얘기하고자 했던게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해봐야합니다. 과연 학생이 선생을 꺾고 좋아해야 한다는게 얘기하고자 했던 바인가.. 또한 지루합니다. 화끈한 액션씬이 생각만큼, 아니 거의 없는 관계로 처음빼면 지루합니다. 또한 그렇게 웃기는 장면도 없기때문에 지루함은 더하죠.. 초반의 관객흡입력과 흥미를 이어가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아마 시나리오를 상영시간에 맞는 구성을 하지 못해 생긴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난번 흑수선에서도 느낀거지만 우리나라 시나리오 작가들의 구성력을 좀더 키워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기술적인 면에서의 안타까운점이 많습니다.. 와이어액션이 이 영화는 주류를 이룹니다. 화려한 액션씬이라고 했던게 전부 와이어액션이죠.. 영화는 비천무와 달리 홍콩의 전문 와이어팀을 부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와이어액션을 만들었나? 궁금해야 합니다. -_- 바로.. 심형래의 불후의 명작 '우뢰매'의 김청기 사단의 와이어 액션팀이 맡았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진짜 열심히 노력한 티는 납니다. 뒤로 갈수록 나아지는면도 보입니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와이어액션이 주류를 이룰것 같았으면 더 신경썼어야 합니다. 이건 좀 부족하죠.. 다른 액션으로 메워줄수가 없으니.. 배우들의 연기는 오락영화임을 생각하여 무난한 편입니다. 만화적 설정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잘했죠.. 일단 다른 영화와 다르게 후까필을 아예 내세워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후까는 신경쓸게 못됩니다. 갑빠는 그런대로 봐줘야 합니다. 간간히 등장하는 뜻모를 한자들과 한자성어도 신경써줘야 합니다. 넘버3 만큼의 재미는 못줬지만.. 하지만 이런 부족한점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그나마 완성도를 갖추었습니다. 일단 와이어액션에서의 80%정도의 자연스러움, CG의 높은 완성도도 칭찬받을만 합니다. 또한 기획자체가 정말 기발하지 않습니까? 일단 이점에서 평단에 몇점 먹고 들어간겁니다. 영화 볼만합니다. 다음주 해리포터가 개봉해도 몇주간 버틸힘은 충분히 있겠습니다. 유치하다는 말.. 아마좀 들을겁니다. -_-;; 하지만 이제까지 그 유치찬란했던 조폭영화에 비한다면 이 영화.. 아주 볼만합니다. 그럼 이만.. exclusive.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