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무비스트에서 시사회가 안 되었는데..
이번에 보고 싶던 영화가 당첨되어서 기분좋게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 독일에서는 물론이고, 이번에 오스카에서도 인정받은 영화이기도 하고,
왠지 모를 이끌림?!(ㅎㅎ;;)으로 보고 싶던 영화였다.
설문지에도 있었지만 이 영화를 예술영화로 봐야 할지, 아닐지는 모르겠다.
예술영화아 아닌 영화의 기준이 도대체 뭔지....
이 영화 보면서 처음에는.. 살짝 지루한 감도 있긴 했다.
하지만 사이사이에 위트?!가 잘 베어져 있다.
기대하지 못했던 행동이나 대사... 상황 역시.
이름은 낯설어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른 배우들도 물론 잘 했지만, 주인공(비밀경찰)의 연기는 정말 영화가 끝난 후에도 길게 기억된다.
초반에는 무뚝뚝하기만 해 보였는데,
점점... 동화되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에..
나또한 동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기억나는 장면들도 몇 장면... 한편의 소리나는 그림같이 기억에 남았다.
이어폰으로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
이 그중 최고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건 개인적이니깐..)
이 글을 보고 이 영화를 보실 분들에게도 이 장면은 잊혀지지 않을 장면 일듯....(내 생각..ㅋㅋ)
영화는 결코 짧은 영화는 아니지만, 긴장감이라고 해야 하나?!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요소는 없어서 부드럽게 봤다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판플랫?!을 보고 이 영화를 보면서...
왠지 다른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영화를 잘 못 봤을 수도 있지만... (나만 그런가..ㅠㅠ)
마지막으로 이영화를 보면서 아쉬웠던 점은 딱 한가지 이다.
다른 나라사람들이 우리나라의 과거를 다룬(전쟁, 등등..) 영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 다른 경험을 가진 독일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때문에..
이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물론 흥행은 못하겠지만...
나에게는 좋은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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