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를 보기 이전,
미사는 잘생긴 배우 소지섭, 이쁜 배우 임수정의 연기평가의 잣대에 불과했다
오늘 1~16회를 보고 난후 난 할말이 없어졌다
너무나 많이 울고 너무나 가슴아팠던
드라마였기에.. 그랬기에..
도저히 말로 표현할수없는 16회의 찌릿찌릿함..
15회까지 펼쳐왔던 이야기의 꽁무니를 깔끔히도 마무리지어버리는
이형민님의 연출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16회는 완벽이라는 단어를 쓰고싶다
평소에 훌륭하다, 멋있다, 최고다 라는 말을 썼지만
미사의 16회는 완벽이다
더 말하기도 싫다
소지섭..
연기 왜 이렇게 잘하는건가..
사소한 연기하나하나에 차무혁의 호흡이 느껴지고
때로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철없는 아이로,
때로는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주는 듬직한 사나이로,
그의 연기에 몇번을 울었는지 모르겠다
가히 최고의 연기였다
임수정..
일전에 각설탕의 눈물연기에서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미사에서의 연기는 그 이상이다
흔들리는 갈대같은, 좋아하는 것을 같고싶어하는
"여자"를 표현해냄에 있어 소지섭과 연기호흡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나에겐 미사가 네멋보다,연애시대보다 더 공감되어온다
버려진 자식과 어머니로 인해 수십번을 울었고
소지섭과 임수정의 애타는 연기에 수십번을 울었다
미사.. 평생 못 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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