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龜は意外と速く泳ぐ, 2005/일본) 감독 : 미키 사토시 출연 : 우에노 주리, 아오이 유우
스즈메는 평범하다못해 어중간한 삶을 살고 있다.
그의 남편은 항상 스즈메 걱정보다 스즈메가 거북이 밥을 주었는가가 제일 관심이다.
그러던 어느날 스즈메가 집으로 돌아가려는 도중 100개의 계단 난간에서
손톱보다 작은 스파이 광고를 목격하고 스파이가 될 결심을 한다.
에... 잠깐씩 지루하기도 하지만, 우에노쥬리의 천연덕스러운 주부연기란.큭큭.
냉장고문을 열고 돈을 보며 웃는 휏휏휏휏휏.. <-- 이 웃음소리 너무 웃겼다.
뭐. 다 그런건가. 살아가다보면 작고 사소한 일들에서 의문을 느낄 때도 있었고,
굉장히 감사한 일인데도 무시하고 넘어가버리는 일들이 많았던가.
뭔가 나도 이것저것 많이 하고는 있지만 역시 후회하는건 어쩔 수 없는건가.
땡땡땡!!!
내 무료한 일상에도 빛은 오리라! 믿고 살아간다. 오늘도...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일상에도 여러가지 뒷모습이 있는거다.
스즈메가 부러워. 지금 그렇게 생각했어.
왠지 스즈메에 비하면 내 인생은 시시한 것 같아.
- 꽤 이것저것 하고 있잖아.
이것 저것 많이 하면 말이지 살아가는 의미를 모르게 되어버린다구.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과 헤어진다는건 뭔가 대단한게 아니라
어느 한쪽이 죽고 난 후에 처음으로 '아..그때 그게 마지막이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뿐.
뭐... 다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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