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개봉 일주일만에 막을 내린다고하네요. 시사회에서 무척 인상깊게 봤는데... 잔잔하지만 깔끔하고 색다른 영화라고 참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네요...
한국영화가 많이 성장했다고.. 관객점유율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정말로 다양한 한국영화 들이 사랑받기는 힘든 일인가봅니다. 스타급 배우들에 물량공세로만 이어진 블록버스터나 코미디영화만이 박스오피스를 탈환하고 영화로 돈벌어보자는 대박신드롬도 한몫하면서 어찌보면 정말 의미있고 사람사는 냄새가 느껴지는 영화들은 오히려 제작하기 힘든 여건이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관객에게 좋은 영화라고...왜 보지않느냐고 보라고 강요할 순 없는 문제겠지만 요즘의 이런 추세에 괜시리 씁쓸해지는건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씨네21 첫화면에 뜬 고양이를 부탁해 기사를 읽고 싱숭생숭한 맘에 몇 자 긁적였습니다. 고양이를 살리자는 캠페인?까지 벌어지면서 씨티와 스타식스 정동 2개관에서는 계속 상영한다니 친구랑 같이 한번 보러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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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가 사랑받는 날이 빨리 오기를..ㅠ.ㅠ
2001-10-20
13:38
저도 듣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봄날은 간다도 많은 기대를 했는데..아직 많이 부족한거 같네여...
2001-10-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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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2001, Take Care of My Cat)
제작사 : 마술피리 / 배급사 : (주)엣나인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