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력이 부족하지만 한창 청춘인
이들에게는 굉장히 와닿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한다.
각 단편끼리 조금씩 연계되는 부분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런부분은
중간중간 웃음을 주는 요소들로 상당히 괜찮게 들어가있다.
그리고 세 배우의 연기도 상당히 괜찮았다.
사실 세편의 이야기들이 결론을 거의 보여주지 않는데 이는 그리
별로 중요하지 않다. 영화의 중점은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성적인 면이 중요한 포인트다. 감동을 이끌어 내는것도
아니고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것도 아니다. 청춘의 감성에 동감을
얻어내는것이 영화의 목적이다. 그러니 이 영화를 청춘들이 영화를
보면서 동감을 느꼈다면 이 영화는 목적에 맞게 잘 만들어 진 것
이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이 아닌 감성을 자극하는 이런 영화가
사실 흥행성은 그리 많이 없지만 보고나면 무언가 남는것이
있다는게 이런 영화의 장점이다. 이젠 이런 영화도 많은 주목을
받아도 될 때가 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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