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정희가 왜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사랑을 의심했는지..
왜 남자친구에게 섹스만을 위해 자기와 사귀냐고 물었는지..
처음에는 단순히 비뚤어진 정희이기에 그런 생각을 했다고 생각하였는데..
정희가 아버지에게 버림받아 상처를 안고 있었다는 것을 안 후..
정희의 그런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하나의 상처는 또 다른 상처를 낳는것 같다..
두번째 스토리에서의 26살 근우는 "시간늦추기"라는 동호회에 가입되어 있다..
내가 26살이기에 그랬을까?
그래서인지 더 근우의 삶에 동감을 하게 되었다..
그런 동호회에 가입되어 있는것도 그랬고..
무기력한 생활을 하루 하루 보내는 것도 그랬다..
의미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도..
근우는 왜!! 시간을 잡고 싶었던 것일까??
그리고, 사랑이라고 집착하는 근우의 모습도 그랬다..
왠지.. 서글퍼지면서 동감가는 캐릭터였다..
세번째 스토리에서의 인호의 모습..
이건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모습이었던것 같다..
아내의 불륜 앞에서도 무기력할 수 밖에 없는 모습..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
연기 잘하는 김태우라는 배우 덕분이었는지..
객관적이었든 , 주관적이었든 인호의 모습에
더 씁쓸하고 슬펐던 것 같다..
나도!!!! 내 청춘에게 고함치고 싶다!!!
이제껏 잘 살아 왔는지!!!!
남은 청춘은 잘 살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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