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몇만명 돌파니 어쩌니 하는거...
정말 영화의 질 보다도 그 "선전"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뭐, 친구들끼리, 여럿이서 그냥 시간죽이기, 말 그대로 "영화 한 편 보기" 위해서라면 모를까
보고 무언가 남는다던가, 얘깃거리가 된다던가 하지 않는 종류의, 단순한 영화.
재미는 있었다. 그냥 웃기기도 했고...
그렇지만 억지로 웃음을 짜내려 하고, 심지어 안 어울리는 "감동"까지 자아내려 애쓰던 영화의 모습.
안쓰럽기까지 했다.
단순히 보고, 웃고, 영화관을 나서는 그 순간 잊어버릴만한...뭐 그런 영화였다.
억지 감동을 만들려고만 안했어도 단순 코믹으로라도 기억에 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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