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괴물이라는 영화 제목을 접했을 때
외국 영화에서나 볼법한 잔인하고 비인격적(?)인
그런 괴물의 모습을 그린 영화라는 생각이 당연하게 들었고
그런 당연한 느낌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를 (난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두 번 보았다) 다 보고 난 후
뭐랄까...
내 마음 속애 애잔하게 남는 기분...
괴물...그 이름만으로도 듣는 이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그런 제목을 가진 영화가 왜 내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는지..
그건 영화를 본 모든 관객들이라면
굳이 그 이유를 대지 않아도 너무도 잘 알 것이다
때로는 강하지만
때로는 어리숙하기도 한
그런 괴물의 모습이
현서 가족의 가족애와 잘 버무려진
간만의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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