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일수도 있는 평작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여러면에서 영화가 단순하고 한심해보이는점이 곳곳에 눈에 보인다.
1. 송강호가 다시 끌려가서 실험받고 탈출하는데... 국가 정부기관이 그렇게 쉽게 탈출시키게 한다는게 말이 되는가?? 그리고 그렇게 중요한 사람을 기껏 병원에서 실험까지 했는데 그렇게 쉽게 도망치는건 리얼리티 상실
2. 갑자기 석유를 부으며 도와주는 거지... 그 거지가 도와주는 건 전혀 당위성이 안 느껴진다. 대체 거지는 왜 목숨을 걸며 그들 가족을 위해 도와주는건가? 그러다가 죽을수도 있는데?
3. 너무나 쉽게 딸이 잡혀있는곳을 찾아내는 송강호... 단지 원효대교라는 말만 듣고 그 깊숙한 하수구에서 그렇게 쉽게 딸이 잡혀있는 곳을 찾아낸다. 좀 탐험을 한다던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는데 다른 가족들은 그렇게 고생고생해서도 못찾는곳을 송강호는 탈출하자마자 바로 찾아낸다. 어쩌면 이영화의 먼치킨은 송강호일지도.... 산채로 뇌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도 참아내질 않나...
4. 어이없는 살상력의 마지막 독가스... 처음에 떠벌일땐 반경 20km의 모든 생명체를 죽일수있다고 선전하고 그래서 많은 시민단체가 반대하고 데모시위까지 했는데 기껏 뿌려봤더니 괴물만 힘들어하고 사람들은 귀에서 피가흐를뿐 아무런 상해도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독가스 맞아도 송강호는 잘살고 있으니 대체 뭐냐... 기껏 처음에는 엄청난 살상력의 독가스라고 하며 많은 시민단체들을 분노케하더니만 뿌려보니 괴물만 죽어나는 말도안되는 독가스... 이럴거면 시민단체는 대체 데모를 왜했냐?
5. 그리고 한강근처에서 데모하는 시민단체... 말이 되는가? 한강에서 괴물이 난리를 치고있는데 그런 데모대가 한강근처까지 와서 데모하도록 한 군대는 뭔가? 철저하게 통제했다고 하는데 한강에서 수많은 데모대가 데모를 하고 있다는게 말이 되는가? 그리고 데모대도 간이 부었는지 괴물이 돌아다니는 한강옆에서 시위를 한다니... 좀 어이가 없는 설정이었다.
6. 그리고 송강호가 마취가 안되서 그냥 산채로 목에 주사놓고 뇌에 드릴로 구멍을뚫는데 보통 사람이라면 쇼크사로 뒤졌을거다. 그리고 원래 전신마취가 안되면 국소마취라도 하는게 정상인데, 뭐 이정도 신은 그냥 송강호가 발광하는것을 코믹하게 보여주려고 연출한 신이라고 넘겨 줄순 있겠다.
7. 구멍에서 숨어있던 딸과 꼬마애... 괴물은 구멍으로 못들어가서 쩔쩔매는데 혀나 꼬리를 써서 끄집어내면 된다는걸 생각못하는걸까? 그이전까지 잘만 꼬리를 써댔고 혀도 상당히 긴놈이 그냥 혀를 쭉집어넣어 끌어당기면 되는게 아니었던가? 아니면 꼬리를 이용하던가... 그 구멍이 혀나 꼬리가 안닿을정도로 그렇게 깊숙해보이지는 않았다.
일단 이영화의 문제는 송강호의 가족들이 너무나도 먼치킨이라는거다.
정부기관이 잡으려고 해도 너무나도 쉽게 도망치고 너무나도 쉽게 따돌리곤 하니 리얼리티가 상실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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