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전국 600여개의 상영관을 차지한 괴물같은 블럭 버스터 괴물영화가 개봉한다고 했다.
하지만 괴물은 괴물영화가 아니었다.
고도의 정치색을 띄고 특정계급에 대한 비판이 녹아 있는 블랙 코미디라고 보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모든 장면 모든 이미지에 정치색이 강하게 녹아있었다.
때려부수고 피가튀는 공포영화를 기대하고 본다면 별 재미가 없을것이다.
하지만 숨어 있는 비유를 살피며 이 사회를 곱씹어 보며 감독의 의견에 동의도 하고 반대도 하면서 본 다면 장면장면에 집중이 되고 쏠쏠한 재미를 얻을수 있을것이다.
지나치게 삐딱한 시선이 약간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마지막으로 에이전트 옐로우가 무엇인지 안다면 감독이 아무리 부정해도 이 영화는 특정 국가를 힐난 하기 위해 만든 영화임이 명확해 진다.
에이전트 옐로우는 바로 베트남전에 사용된 고엽제의 별명이었다.
노란색 드럼통에 담겨 있어 붙여진 애칭이라고 한다.
아무런 해가 없이 식물만을 죽인다고 주장했고 세월이 지난 지금 엄청난 부작용들이 밝혀진 고엽제.
영화속 에이전트 옐로우와 너무도 흡사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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