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블록버스터 괴수영화와는 코드자체가 다른 획기적인 영화.
고질라,쥬라기공원,그외 괴물 비스무리한 각종 동물나오는 영화엔
웅장한 괴물의 위용에만 집중되었지만.
괴물은 그렇지 않다. 물론 허접한 괴물이 아닌 그럴싸한 괴물도 훌륭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여러 모습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미덕(?)을 보여준다.
첫장면에서 독극물을 한강에 버리라고 지시하는 미군은 나오지만.
영화 괴물이 말하고 싶은건 반미의 감정이 아니고 강한자에 휘둘리는 우리 대한민국의 모습이었으리라.
뉴스에서 퍼부어 데는 바이러스의 공포 그안에서 사라져 버리는 인간미...
신호등에서 한사람의 침으로 인해 사람들이 기겁하는 장면. 박해일을 현상금 때문에 팔아버리고
현상금의 부가세 걱정하는 선배. 아둔한 송강호의 겉모습만 보고 진실을 외면해 버리는 경찰공무원.
그외 등장하는 한심한 인간 군상... 다 우리의 허접하고 부끄러운 모습이다..
괴물을 재미 있다! 재미 없다! 라고는 평가하지 못하겠다.
분명한건 괴물은 그동안 나왔던 실망스런 한국영화에 비하면 정말 위대할정도로 멋진! 한국영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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