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민공원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그 사람들 속에 뛰어들어 아비규환의 생지옥으로 만든 거대한 괴생명체.1년전부터 각종언론매체에서 떠들어대고 칸영화제의 기립박수까지 거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이 영화에 대한 기대치는 올해 그 어떤 영화보다 최고였습니다.기대반 불안반으로 영화를 봤지만 떠들어댔던 것만큼 걸작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졸작도 아니었습니다.적당한 스릴과 재미를 갖춰놓은것같으면서도 자꾸 내용이 억지스러운 상황과 허무한 웃음을 안겨주는 영화였습니다.잘 만든 영화라고 칭찬하고 싶을때마다 자꾸만 삼천포로 빠지는 극전개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이 영화의 평이 최고다 최악이다로 나뉘고 있는 것 같은데 전 그 어느 것도 아닌 중간정도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사람마다 보는 관점도 느끼는 것도 많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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