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비열한 거리 - 그 곳에 비열한 세상이 있다. (스포 無) 비열한 거리
warkbk 2006-07-05 오후 9:01:15 1059   [2]

 "조폭 영화"
 사람들이 흔히 칭하는 이런 류의 영화들은 단순히 조폭들이 등장한다는 의미를 넘어 욕설과 피로 치장한 선정성만 남발하고, 언제나 비슷비슷한 이야기의 재탕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비열한 거리 역시 이러한 "조폭 영화"의 범주에는 벗어날 수 없는 영화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에는 "조폭 영화"로 뭉뚱그려 불려지길 거부할수 있는 이유가 있다. 필름 속에 담긴 것은 "조폭"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먼저, 감독은 조폭과 일반인의 경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민호(남궁민)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병두(조인성)가 가진 두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상황 안에서 또 하나의 작은 세상을 만들어 내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강조한다. 거듭 반복되는 사람들의 노래를 통해 그들이 꿈꾸고자 하는 삶의 모습을 표현해내고, 술집을 세상의 작은 축소판으로 만들어 내고, 그곳에서 마이크를 쥔자는 "힘"을 거머쥔 자가 된다. 
 마지막 장면, 민호와 두개의 가족으로 세상을 이야기하던 감독은 테이블에 앉아 있는 두사람을 통해 이것이 비열한 "조폭"이 아니라 비열한 "세상"의 모습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비열한 거리는 분명 "조폭 영화"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볼수 있기에, 이것은 "현실"이 된다. 

============================

 비열한 거리를 보러 가실분들은 팝송 OLD & WISE 의 가사를 미리 알아두고 간다면, 그리고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던 마이크가 결국 누구의 손에 쥐어지는가를 눈여겨 본다면 더 좋은 영화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음란서생 - 미친 각본, 미친 감독, 미칠 관객들

[왕의 남자 - 탄탄한 각본, 만족스런 연기, 밋밋한 연출 (스포 無)]

[청연을 보는 두 시선 - 꿈과 욕망의 차이 ]

[연예의 목적 - 아픔과 치유, 그리고 금기]

[형사 # 7 편 - 영상으로 보는 dual in chaos (외전-上편)]
[형사 # 8 편 - 영상으로 보는 dual in chaos (외전-下편)]

형사 # 외전 2 탄 - 이명세, 그의 화려한 귀환을 기다리며....

 


(총 0명 참여)
1


비열한 거리(2006)
제작사 : 싸이더스FNH, 필름포에타(주)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dirtycarnival.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현재 [비열한 거리] 비열한 거리 - 그 곳에 비열한 세상이 있다. (스포 無) warkbk 06.07.05 1059 2
35128 [비열한 거리] 꿈꾸는자들의 비열한경쟁.. td220 06.07.04 815 2
35073 [비열한 거리] 비열한 거리 너무 재미있어요 kasran 06.06.30 1225 4
35057 [비열한 거리] 길기도 긴 비열한 거리 madboy3 06.06.30 1294 3
35048 [비열한 거리] [요셉의 리뷰달기] 비열한 거리 joseph1492 06.06.29 1005 1
35035 [비열한 거리] 왜 비열한 거리인가... wownam 06.06.29 911 3
35023 [비열한 거리] 뭣도 없는 세상!! 영화는 뇌리를 스친다!! xerox1023 06.06.28 1937 6
34982 [비열한 거리] "비열한 거리" 혹은 "비겁한 거리" anakin21 06.06.25 1252 4
34978 [비열한 거리] 달콤한 인생이 생각나는... kyunghuny 06.06.25 1098 3
34974 [비열한 거리] ★★★★ [느와르 / 액션] 비열한 거리 huger 06.06.25 902 2
34968 [비열한 거리] 제목만 인정. (2) rltmd8 06.06.25 1240 5
34953 [비열한 거리] 비열한거리 감정을 자극하는 영화였다 아쉽다면 (1) moular 06.06.23 1252 6
34946 [비열한 거리] 비열한건가? symljn 06.06.23 928 3
34943 [비열한 거리] [비열한 거리] 그들의 눈빛이 서글프다!? jinalov 06.06.23 873 5
34858 [비열한 거리] 흠..너무 기대한 탓이었나... (2) dynaumc 06.06.21 1583 4
34849 [비열한 거리] 정말 비열한...거리 calflove97 06.06.20 1358 6
34839 [비열한 거리] 뜨겁게 살기에 세상은 너무 차다 jimmani 06.06.20 1036 3
34827 [비열한 거리] 길지만 짧은.. moviepan 06.06.19 1088 4
34825 [비열한 거리] 소재의 한계 (1) ysj715 06.06.19 1292 3
34824 [비열한 거리] 문제는 또..조폭영화라는것에 있다~* hihat7 06.06.19 1164 5
34821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이 말하는 '新 동물의 왕국'... 적자생존의 법칙! (3) songcine 06.06.18 13013 15
34820 [비열한 거리] 조폭성에 대한 진지한 고찰. (1) nice0266 06.06.18 1080 4
34818 [비열한 거리] 다시봤다 조인성 (1) mabbaky 06.06.18 1292 4
34816 [비열한 거리] 직업인-깽패들이 등장하는 사람사는 이야기 (1) coolaqua0 06.06.18 1058 6
34811 [비열한 거리] 액션영화의 대작~~ (1) pjhyun1023 06.06.17 1377 4
34807 [비열한 거리] 비열한 거리 : 한국의 무간도같은 느와르 영화 (3) mrz1974 06.06.16 1662 3
34802 [비열한 거리] 헐리웃의 물량공세와 맞붙어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영화 (1) maymight 06.06.16 1927 10
34796 [비열한 거리] 너무 재밌게 봤음... (1) jin8610 06.06.15 1433 4
34782 [비열한 거리] 3류인가? 아님 아류 인가??? (14) xyz8235 06.06.13 11938 12
34768 [비열한 거리] 처절한 몸부림, 잔인한 애상, 그것은 우리 내 삶의 거리. (1) exitwind 06.06.09 1685 5
34767 [비열한 거리] 시퍼렇게 날이 선 서글픔 (1) kharismania 06.06.09 2028 13
34760 [비열한 거리] 꽃미남 조폭 병두...대박예감 ^^ pander1724 06.06.08 1313 6

1 | 2 | 3 | 4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