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밑바닥 건달에서 어떻게든 성공하려고 발버둥치는 남자.가족을 행복하게 해주고 자신을 따르는 부하들과 건달로서 성공하는 것만이 꿈이었던 남자.눈깜짝할 사이의 성공은 그에게 잠시의 부와 행복,그리고 소중한 사랑을 안겨주지만 성공만큼 몰락도 빨리 다가온다.
아무리 평단이 극찬하고 영화를 본 사람들의 호평을 해도 조폭영화가 어디 가겠어 하고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의외의 수작에 놀랐습니다.우리나라도 조폭영화를 이렇게 잘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최근에 한국영화에서는 조폭이 코미디영화의 볼거리로밖에 이용되지 않았는데 조폭들의 비정한 세계를 실감나게 그리고 진지한 시선으로 그려 조폭을 단순히 볼거리로 치중하지 않은 게 너무 좋았습니다.최근의 천문학적인 제작비로 무장한 헐리웃 블록버스터와 맞붙어도 조금도 손색이 없어보였습니다.2시간20분이 넘는 런닝타임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한국영화가 허리웃 영화의 공세속에서도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