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흡혈형사 나도열
그냥 김수로를 보러 이 영화를 보러갔다...사실 이 영화에 딴 사람이 나왔다면..줄거리만 보고 유치하다고 신경쓰지도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야심만만에서의 그의 입담과 요즘 꼭지점 댄스로 댄스계까지 평정한 웃음의 대가 김수로 아니던가..
어쨌든 영화로 돌아와서... 영화는 줄거리에서 나온 내용 그대로 더도 덜도 없었다...황당한 일로 흥분하면 변신하는 김수로...
역시 재미있고, 웃겼다...특히 이 영화의 영웅이 자신의 마음대로 영웅이 될 수 없다는 그런 설정 때문에, 흥분을 하기 위해 일어나는 일들, 또 김수로의 1인극을 보는 듯한 원맨쇼(거의 90%의 장면에 전부 등장한다..) 그리고 뻔한 캐릭터들이었긴 하지만, 확실한 역할을 해주었던 조연들도 그랬다..
하지만, 역시 코믹 영화는 코믹 영화,, 영웅의 고뇌와 현실로부터의 괴리 등을 보여주려고 애썼지만, 조금 힘에 부친 듯한 인상이었다...또, 배우에게만 의지한 영화는 언제나 어딘가 불안하기 마련이다...
벌써 이 영화의 후속편이 기획되고, 감독, 배우등이 전부 출연하기로 했다고 한다...
1편의 장점은 그대로, 단점은 줄인 1편보다 더 나은 후속편을 기대한다...그래서, 우리나라에 아직 없었던 영웅 시리즈가 꼭 나왔음 하는 개인적인 기대를 가져본다...
점수 : 84점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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