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스토리라인의 부족을 왈가왈부 하는데
이런 화려한 영상과 색다른 기법의 연출력에 대한
시도 자체를 보고 그걸 평가 해 줘야 되는게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참 웃기다.
왜 평가를 할때 그것에 대한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장점은 완벽하게 축소시키고 단점은 극대화 시켜버리는건지...ㅋㅋ
스토리라인의 엉성(?)
지금까지 국내의 어떤 무협영화가 우리에게 만족할만한 스토리를 제공해 주었는가.?
무사,비천무,귀천도,단적비연수,청풍명월,천년호...끝도 없이 불러주고 싶다.
이중에 스토리 빵빵한 영화가 뭐가 있었더냐
너무도 많은 영화들이 나왔고 갈수록 새롭고 쇼킹한 소재로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시대라 그런지
사람들은 어지간한 스토리는 진부하고 형편없다고 한다.
게다가 무협이라는 장르는 이미 홍콩, 중국에서 잡아쥔 상태라
국내에서 이 영화로 인정받기란 매우 힘들다.
이명세 감독은 자신의 대가리로 쥐어 짜고 짜봐도
완벽하게 끝내주는 스토리는 자신이 없었기에
대신에 영상미의 극대화를 이용한 영화를
시도 해 봄으로써 한국영화계에 발전을 또 한번 주는것이다.
모두가 이 부분을 생각해야 했다.
왜 다들 지금껏 우리나라가
무협영화를 잘만든 나라였던 것처럼
이 영화를 그 기준으로 평가 하는가.? 묻고싶다..
한국영화가 이만한 영상미를 뽐낼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자.
왜냐? 곧 이것을 토대로 더 훌륭한 영화가 나올것이기 떄문이다.
고로 이 형편없는 스토리로
얼추 2시간짜리 뮤비로 보인다고 하는
'형사'라는 영화에 나는 칭찬과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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