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시작하고 딱 몇분후에.....아~이건 2탄을 기획중이구나를 알게됐다....
한국판 스파이더맨이나 좀더 몸으로 뛰고 좀더 가볍고 많이 웃기고.....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운 배우가 나오는게
다른점이라면 다른점....
영화를 전반적으로 평하자면...이게 뭐냐~코미디냐 액션이냐 호러냐...뭐냐....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처음 전개사항으로 결말이 어떻게 될지 훤히 보이는데다가 가끔씩 나오는 액션씬이 오~하는 괜찮은 컷구성이
있는가하면 어? 하는 튀는듯한 눈에 거슬리는 편집성이 있는것도 사실.... 영화를 진지하게 보려고 따지고 들자면
정말 별것도 아닌 영화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영화이겠지만....하지만 투사부일체보다는 훠~얼~씬 나은듯...
1편 베끼기하느라 이야기 구성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허술한 스토리보다는 전반적으로 뻔히 보이기는 하지만
최대한 웃기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이런 영화가 훨씬 정이 가고 괜찮은 듯 싶다..
이 영화는 분명 김수로를 위한 영화이고 그가 전반적으로 모든 분위기를 이끌어가는데 손색이 없을뿐더러
너무나 김수로적이어서 어색함이 없는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시종일관 웃음을 목구멍으로 끌어들여
터지게 만드는 꼴이니 그가 나오는 장면이 기다려질뿐더러 진지해져야할 순간조차도 웃음을
머금게 하는 그의 연기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김수로를 워낙 좋아해서 그가 하는 연기 보려고 간큰가족도 지루함을 이기고 끝까지 버티며 보고
이 영화도 김수로 보겠다고 신나게 가서는 그의 작은 오버액션 하나에도 배터지게 웃고온 나로서는 아직도
너무 웃어서 남은 가슴아림을 기분좋게 즐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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