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첸 카이거 감독의 작품을 이것까지 네 편 봤는데.. 내가 봤던 작품들이 이상하게 좋았던 탓인지.. 아니면 이 작품이 이상하게 안좋은 탓인지.. 엄청 실망했다.
배우들 이름은 장동건 장백지.. 밖에 모르는데.. 아는 얼굴은 있었다. 음양사에서 나쁜 역할로 나왔던 그 일본인..
장동건의 연기가 일품이었다고 꼽는 사람들이 있던데.. 솔직히 장동건의 캐릭터는 볼품없었다.
오히려 음양사에 나왔던, 여기선 대장군 역할로 나오지는 일본인(이름을 잘 못 외우겠다..ㅡㅡ;;)이나 나쁜 역할로 나오는 설국을 침략하고 장백지를 추적하는 그 .. 중국인인거 같은데 아무튼 그 사람.. 그 사람들이 더 매력적이었다.(다른 하자들을 다 무시하고 본다면)
장백지는 아름다움을 뽐냈고 대장군도 멋진 풍모를 뽐내고 나쁜 중국인도 얍실한 매력을 뽐냈건만.. 장동건은 그냥 어리버리하고 힘만 좋은 노예로..ㅡㅡ;; 아무튼 캐릭터 자체가 참 허접했다.
영화 반을 차지하는 듯 보이는 (너무 인상이 강해서 그렇게 생각 된다.ㅡㅡ;) CG는 진짜 너무 허접해서 몰입을 할래야 할 수가 없고.. 스토리도 웃기지도 않는데다 캐릭터간의 연관성도 그닥 ...................
어릴적에 장백지가 빵 하나 훔치려고 거짓말 해서 그 이후로 사람을 못 믿고 나쁜놈이 됐다고 한다...ㅡㅡ;;
다른 배우들은 칼싸움도 하는데.. 장동건은 그냥.. 뛰어다닌다.
그러면서 칼 한 번 던져서 지붕 위에 있는 왕을 잡는 솜씨를 보여주는걸 보면 다른 의미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ㅎㅎ
이 영화에 대해서 가장 실망한거는 역시 CG의 역할이 컸는데.. 영화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부터 나오는 CG효과들이 영화 볼 맛을 거의 바닥으로 떨어뜨린다.ㅡㅡ;
첸 카이거.. 정말 실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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