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재미는 있다.
2시간 30분이라는 런닝 타임. 지루하지 않다.
그렇게 만드는 것도 재주는 재주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딱맞는 영화를 만든다는것. 공감한다.
함부로 꼬집지 못하는 어떤것(?)에 대한 얘기를 꺼낸 것도 참으로 좋은 시도다.
그러나,
영화속에 알게 모르게 깔려있는 이분법적인 생각.
약간 오바된 대사들.
도대체 누가 누구의 공공의 적이라는건지 공감할수없었고.
(거액의 비자금 쑤시고, 여기저기 돈 긁어모아 도망가는 놈이 더 나쁜 놈이냐? 가난한 서민들 등쳐먹는 놈이 더 나쁜놈이냐..? 알수없다..)
돈많은 이사장이나.. 권력쥐고있는 검사나..
우리네 삶하고는 거리가 먼것은 피차..마찬가지. -_-
역시나 잘 팔아먹기 위해 만든 영화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영화내내.. 실미도 2가 아닌가라는 생각이.......들었다..
쩝.
영화란.. 재미있는 화면만이 전부가 아니다.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