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을 지금까지 무려(?) 2번이나 보는것을 실패했다. ㅠㅠ
처음 볼땐 저 촌스러운 색은 뭐야? 하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보다가 꺼버렸고.
두번째 볼때도 역시 흰색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꺼버렸다.
그리고 1년정도 시간이 흘러......
장이모우의 '연인'이 개봉할 예정이다.
유덕화를 좋아하는 나로선, 연인에 대해 다 찾아보던중-
다시 한번 영웅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인이 사랑하는 한사람을 위해 모든걸 바친 이들의 이야기라면, (일꺼라면)
영웅은 천하天下를 위해 모든걸 바친 이들의 이야기다.
연인이 얼마나 재밌을지는 모르겠지만,
영웅을 다 본 지금은, 엄청나게 기대가 된다.
처음 보는동안, 영웅이란 누구일까 고민을 했다.
파검인가? 무명인가? 비설인가......?
영웅은 결국 진시황이었다.
진시황이 자신의 뜻을 알아준이가 한명 있구나라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릴때는 이상하게 가슴이 아팠다
같은 상황에서 펼쳐지는 색깔에 따른, 이야기.
그리고 그에 따른 네명의 배우들의 제대로 된 연기.
^^ 두번이나 실패하며, 본 영화라 그런지 뒤늦게 봤지만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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