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휘둘리지않고 자신만의 독특함으로 대중을 끌어당기는 감독 팀버튼.
혹성탈출로 실망감을 안겨준그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빅피쉬는 지극히 개인적인 신화에 대한 이야기다.
한사람의 일생을 허구와 상상으로 뒤덮힌 신화로써 만나는 것은 유쾌한 일이다.
물론 재밌는 신화도 자꾸 듣고 읽다보면 의구심이 생기는 법.
애드워드의 아들 윌리엄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어릴때부터 들으며 자라온다.
하지만 윌리엄이 자라면 자랄수록 윌리엄에게 아버지는 자신을 진실된 모습을 드러내려하지않고
거짓된 이야기만 풀어내는 겁쟁이로 보일뿐이다.
윌리엄은 아버지의 진실된 모습과 진실된 이야기를 알고싶어한다.
애드워드가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상태에 애드워드의 담당의사는 윌리엄에게 진실된 윌리엄의 출산과정을 들려준다.
그때서야 윌리엄은 느낀다.자신이 알려고한 사실이 재미없다는것.
아버지가 들려주던 이야기들이 훨씬 재밌고 좋았다는걸 깨닫는다.
우리학교의 국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모든인간은 자신만의 신화를 갖고산다고한다.
우리가 갖고있는 기억이 모두 사실일까.자신이 감추고 싶은건 없애고 자신이 내세우고 싶은건 각인시키며 우린 자신만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것이다.
때론 신화가 진실된 사실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건지도 모르겠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부모님께 두분이 어떻게 만나셨나물었을때
친구소개로 만나 마음이 맞아 결혼했다는 대답을 원하십니까.
들으면서도 과장됨이 느껴지더라도 연애소설같은 대답을 원하십니까.
전 아무래도 후자쪽이네요.
오늘도 내이름으로 된 신화를 멋있게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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