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정말 기대되는 영화였다. 그런데 보고 난 뒤 내용면에서 솔직히 조금 실망했다. 진태가 훈장 받아서 진석이를 제대시키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너무 그 일에만 집착(?) 하면서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일때는 꼭 저렇게까지 해야하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전체 줄거리가 너무 지루했다.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오직 동생만을 위한 진태의 비슷한 행동. 대단한 형제애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의 목숨은 가볍게 생각했다는 것. 또, 물론 두 주연 배우 모두 훌륭한 연기였지만 말할때 서울말을 쓰던지, 사투리를 쓰던지 정확히 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평소때는 서울말을 쓰면서 어머니라는 말은 굳이 엄니~라고 하던 모습. 그냥 짧은 내생각이었다. 평점 9점까지는 조금 후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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