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 물론 단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설픈 CG라던지.. 전우애가 별로 부각되지 않는다든지 빠른전개 등..
하지만 세상에 단점없는 영화가 어딨습니까?
라이언이나 밴드에 비해서 허접하다고 하는데..
최소한 저는 라이언이나 밴드에서 느끼지 못했던 가슴에서 벅차오르는 슬픔을 태극기에서 느꼈습니다.
억지감동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이 영화를 보고난 후 눈물을 흘렸던 수많은 사람들은
다 바보로 만듭니까?? 전우애가 없다고.. 조연이 부각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무슨 전쟁영화는
전우애만 중요합니까? 최소한 라이언이나 밴드는 감동적인 전우애과 실감나는 전쟁을 보여주었지만
전쟁이 얼마나 비극적인 것인가를 이렇게 가슴벅차게 느끼게 해주지는 못했습니다.
또 라이언이나 밴드는 이정도로 객관적인 시선에서 그려내진 못했습니다.
(솔직히 당시 독일놈들이 때려죽일 놈들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심한 연합군.. 특히 미국 만세 아닙니까?)
비주얼은 라이언이나 밴드에 비해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라이언이나 밴드 너무 좋아해요.
둘다 DVD로 소장하고 있죠.
하지만 라이언이나 밴드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이 영화는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영화가 어딨습니까?
라이언, 밴드 등과 이 영화를 비교하는거 자체가 황당합니다. 같은 전쟁배경이지만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의도는 서로 너무나 틀립니다.
별 반개주신 분들은 진짜 너무한거 아닌가요?
제발 부탁인데 영화를 볼 때 너무 편협적인 시선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옥의 티 잡기에 혈안이 되신 분들 보면 영화를 대체 무슨 재미로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런 옥의 티들이 영화 전체를 망쳤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느낀 이 감동을 정말로 전혀 못 느끼셨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적어도 제가 보기엔 너무나도 객관적으로 전쟁을 그려냈고 전쟁의 비극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영화였고 제가 살아있다는거에 감사하다고 처음 느끼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말에 두서가 없어서 죄송하구요.. 최소한에 이 영화를 감동깊게 본 사람들을 바보취급하는
발언들은 보기 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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