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제목부터가 좀 뭔가 있어보이려한 흔적이 역력하다는 느낌..
넘 거창해 보인다. 글고 이름에 걸맞을 정도로 노력했다고 보이진 않는다.
걍 '할배의 지난 날'같이 소박하게 짓는게 어땟을까 싶다.
전체적인 느낌은 잘 만들었다고 생각이 든다. 글고 이 정도면 외국에 내놔도 쪽팔리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듬다. 벗뜨.... 좀 아쉬운 면이 몇가지 보이지만 젤 짱나는 점 하나
이바구 하것다....
말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원빈의 대사에서 그런 것들이 많이 보인다.
굳이 대사를 통해 상황설명이나 인물들의 감정상태를 이야기 하지 않아도
초딩이나 닭이 아닌 이상에야 다 이해하고 동감하고 있을때에 꼭 대사를 통해
관객니네들도 이런 감정을 가져야 되 하믄서 강요한다는 느낌이다.
정 그렇게 강조하고 싶다면 인물들의 표정이나 간접적인 화법을 통해 처리해도
충분하고 오히려 멋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관객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고 감동받을 타이밍에 그렇게 삽질을 하다보니
맥이 풀려버린다. 자꾸 그렇게 반복이 될수록 영화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진다.
주연들의 연기역량도 문제인거 같다.
원빈과 장동건 글고 예전에 가수였던거 같던 장동건 앤(영신)의 대사는
국어책읽는듯한 냄세가 마니 풍겻다.
ㅋㅋㅋ 오히려 단역으로 출연했던 최민식이나 김수로가 훨 빛나 보였다.
더 멋있어 보엿다.
마지막으로 한마니... 장동건의 마지막 총격씬은 정말 멋있었다.
그 감동을 원빈의 엔딩에서 깨버리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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