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우매한 가정 같지만 태극기 휘날리며의 제작비를 갖고 박찬욱 감독이나 봉준호 감독이 영화를 연출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많습니다. 물론 감독마다의 색깔이 있고 추구하는 영화에 대한 시각차이가 있겠지만 말입니다.
솔직히 전 은행나무 침대(TV로 봤음)도, 쉬리(극장에서 봤음)도 그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보고 나온후 생각되는게 딱 강제규 감독 수준의 영화구나 란 것입니다. 작품성-물론 영화를 작품성만으로 판단할 수 없지만-으로는 "살인의 추억","올드보이"와 차이가 많이 나죠. 요즘 흔히 쓰는 용어인 웰메이드 영화라고 하기도 좀 아쉬운 감이 있고...
서두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박찬욱 감독이나 봉준호 감독이 같은 제작비로 연출을 했다면 그 결과가 어땠을까가 정말 궁금합니다.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소재로 한국영화의 한 획을 그은 "복수는 나의 것","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 사사로운 이야기를 재치있게 들려주는 "플란다스의 개", 한국영화의 몇 안되는 웰메이드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
강제규 감독의 다음 작품은 기대가 되지 않는데 두 감독의 차기작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리뷰꼴이 좀 우습네요. 제가 봐도 그렇습니다. 개인 취향이니까 크게 욕은 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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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의견에 동감~ 저도 영화 보고 나오면서, 친구랑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2004-02-09
20:46
정말 우문이다
2004-02-09
10:38
우문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2004-02-09
06:43
강제규이기에 이런 스케일을 훌륭히 소화했다고 봅니다.
2004-02-09
01:43
박찬욱과 봉준호가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작했으면 망했을 것이고 강제규가 살인의 추억이나 올드보이를 만들었으면 그 또한 망했을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거니까요.
2004-02-09
00:29
제 생각은 반대입니다..사람은 분수에 맞게 산다고..감독마다 자기의 스타일이 있는 겁니다. 박찬욱과 봉준호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2004-02-09
00:28
글쓰신분 생각에 동감^^;
2004-02-09
00:26
하지만.. 전쟁 및 액션에 관하여는 우리나라에서 감독이 별로 없지요.. 강제규감독이 유일할까요? 한국적 드라마엔 그다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전 강감독의 차기작을
2004-02-09
00:01
^^ 그렇습니다. .?? 봉준호 박찬욱 감독은 드라마에 제격이죠.. 특히 한국인의 정서에 어필할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줄 압니다. 그렇기에 인정받을수 있고요
2004-02-09
00:00
전..그감독들이 140억 예산으로 강제규만큼의 리얼한 전쟁씬을 표현할지 의문이군여..각자의 장점이 있는겁니다..쩝..
2004-02-08
21:39
1
태극기 휘날리며(2004, TaeGukGi: Brotherhood Of War)
제작사 : 강제규필름 / 배급사 : 와이드 릴리즈(주),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