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첫날 태극기 휘날리며.. 를 보고 울기는 여러번 울었습니다.
확실히 제작비를 많이 들인티는 나더군요.
솔직히 전쟁영화라고해서 제작비 많이 들인 영화는 망한ㄷㅏ.
전쟁영화는 재미없다는 식의 편견을 가지고 있기마련이어서
이 영화를 보러 갈땐 반신반의하면서 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터지는 총탄과 잔인한 전쟁상황.. 형제의 모습을 보면서
남과북의 안타까운 현실과, 6.25라는 분단국가의 모습이 잘그려진것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실미도와 비교해서 아쉬운점을 꼽아보자면
첫째로, 실미도는 684부대의 32명모두가 주인공이라고 하는반면에
태극기휘날리며.. 의 주인공은 오직 장동건, 원빈 두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실미도는 임원희와 더불어 여러명이 감칠맛나는 연기로 극의전개를 매끄럽게
이어나가 지루함을 없애주는 반면, 태극기.. 는 조연의 힘이 미약하다는 것입니다.
공형진이 극의 재미를 더해주지만, 너무 빨리 사라져버립니다.
셋째로는, 마지막반전이 조금만더 강했더라면 더 인상깊고 좋지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반전이 있다고들 하여, 기대도 했었는데 마지막이 조금 아쉽더군요.
그래도 한국영화상 스케일면서나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보인것같아
감회가 새롭기도 합니다.
실미도가 완벽을 추구하는영화라면
태극기 휘날리며.. 는 강한필치로 선굵게 그려진 영화라고나 할까?
아무튼 이런 영화들로 인해 우리나라의 민족사에 대해 다시생각해 보는 기외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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