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가 뭔지.. 사회주의가 뭔지.. 그따위 이념으로..
우린.. 같은 피를 나눈..
신발굽을 고쳐 새신발을 만들어 주었던 나의 동생.. 나의 형제에게..
총부리를 겨눠야 했다..
동족상전의 비극..
나와 같은 말을 하는.. 나의 형제와 잔인한 전쟁을 하며..
인간성을 상실해 버리는 그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하며..
우리는 가슴뜯으며 울어야 한다..
여기 갈라진 한반도 앞에서 목놓아 울어야 하리..
흐어어엉엉엉...;;
.......
....
이념에 얽힌 같은 형제와의 싸움에서 변해가는 형..
그리고 그런 형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동생..
정말.. 한국 영화도 이런 박진감 넘치고 속도감 있는 장면을 연출해 낼수 있었다는데에 가슴 뿌듯했습니다.
날위해 학교도 포기한채 구두가방을 매야 했던 형이..
나의 죽음을 알고 민족을 배신한채 또다시 나의 친구들.. 나의 형제들의 적이된다면..
결국은 내 형제와의 싸움임을 여실히 드러내 주었던..
진석과 진태와의 싸움은..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감독의 강한 메세지가 담겨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탄타난 시나리오.. 그리고 연기자들의 실감나고 생생한 연기는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영화로 우뚝선 자부심입니다.
정말..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보아야할 영화입니다.
한편으로는.. 진석이나 진태의 대사에 하루빨리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거나, 결국 이렇게 서로 죽이고 싸우는 우리는 한 형제라는 메세지를 넣었으면 당위성을 더 높여줄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군요..
하지만, 강재규 감독의 뛰어난 연출로 관객이 스스로 그것을 깨닫게 하는 기술이 플러스 요인을 시키지 않았나 생각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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