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멀 피어'와 '사이코'를 적절히 버무린 영화인 듯.
결국 '복화술'을 교묘히 이용해서 어릴적 복수를 한 극히 정상인 연쇄살인범의 얘기임.(영화의 복선과 전개방식, 장면전환이라는 심적몰입을 유도하는 감독의 함정에 빠지지 마시고 냉정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가볍게! 보시길)
젊은 나이에 '아메리칸 히스토리 X'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재배우 에드워드 노튼의 출세작 '프라이멀 피어'가 스릴러물로는 최초로 전미흥행 5주간 1위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이덴티티'는 단 1주라. 미국관객들이 의외로 약아서 옥석을 정확히 가리기 때문인 듯.
역시 모방은 원작을 따라갈 수 없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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